나무위키를 읽어보다 1.21, 2022 LETTER 나무위키를 읽다 친구가 나무위키에 성격까지 적혀있다길래 찾아봤는데 정말 있었다. 꽤나 자세히 있어 놀라기까지했다. 그래서 앞으로 몇 번은 이 항목들을 읽어보고 내 의견을 같이 첨부하려고 한다. 조용하고 과묵하며 논리와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좋아한다. 그럴려고 노력한다. 먼저 대화를 잘 안하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한다. 이게 정상 아닌가..? 왜 먼저 대화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하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비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이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도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대신 어느 정도는 비과학적인 것도 믿는다. 과학은 논리적이지만 논리적이라고 다 과학이 아닌 것들이 있다. 역은 성립 안 하는 거지. 그런 과학적이지 못하지만 논리로는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것들에는 꽤 관심이 있다. 실체보다는 실체가 안고 있는 가능성에 관심이 많다. 친구가 말하기로는 영어랑 한국어의 번역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게 아마 그런 부분이 아닐까 한다. 실체보다는 실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라는 표현부터가 조금 애매하지 않은가. 실체보다는 실체 뒤의 원리에 혹은 실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다는 뜻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맞다. 실체는 누구나 보는 거지만 실체가 안고 있는 그 무엇은 노력해야지 볼 수 있는 거니까, 노력해서 다른 걸 보고 있음을 느끼는 건 꽤 즐겁다.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지만 막상 현실에 적용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괜히 찔렸다. 행동력이 좋다는 말을 꽤 많이 들었는데 취미나 자기관리부분에서나 그렇지 진로에서는 나도 헤메고 있다.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이렇게 살면 더 잘 살 거야, 더 재밌을거야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그럴까 생각하고 있다. 이건 이렇게 해야 돼, 저건 저렇게 되면 좋겠어 생각하지만 내가 직접 그걸 나서서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비슷하겠지만, 이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글을 적는 건 좀 웃긴 걸 수도 있겠다. 주어진 계획을 그대로 수행하기보다는 즉흥적 활동을 통하여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편이건 어느 정도 어떤 활동을 하다보면 감이 오지 않나 싶다. 자기만의 루틴이나 센스나 그런 게 생기지 않을까. 취직하고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센스있게 일하자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나름의 센스로 일하고 있는데 자꾸 센스센스거리네 싶었는데, 확실히 상대방을 생각하면서도 내 일을 하는, 내 일을 편하게 하면서도 성과는 조금 더 내는 그런 센스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생각만 하던 거를 일주일만에 행동에 옮겼다. 뉴스레터다. 원래 그 다음 날 바로 할까 하다가 이걸로 뭔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다시 이 뉴스레터 100명도 안 보는데 누가 나에게 돈을 내겠어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글을 쓰고 있다. 센스있게 일하는 거에 심취해서인지 뉴스레터를 쓰면, 사람들이 보고, 사람들이 감명받고, 감명받으면 돈을 주고, 돈을 받으면 사람들 이야기를 여기에 실어주고, 그걸로 또 돈을 받고 막 잡다한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은 시기상조다. 읽는 사람이 재밌고 쓰는 사람이 재밌으면 장땡아닐까.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피드백 남기러 가기 * 위 링크 텍스트는 예시입니다. 실제로 동작하게 하려면 URL을 링크로 삽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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