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잊지는 않았죠 여러분? 😀 관이레터 맥락없고 짧은 글 여러 개 타고가던 차의 느낌과 손에 쥐고 있는 것 ![]()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가 기억납니다. 초등학교 때, 교실에서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조퇴하여 집으로 향했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펑펑 울었습니다. 모르는 선생님이 왜 우냐고 물어, "할머니가 돌아가셨데요"했던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와의 기억은 거의 없지만, 사진에는 할머니와 둘이 찍은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무의식적으로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 때 타고 가던 차의 느낌과, 손에 쥐고 있던 것들이 기억납니다. 할머니를 떠올리면 추억보다 이별이 먼저 떠올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우리 힘 빠지는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최근에야 힘 빠지는 이야기가 어떤 느낌인지 알았다.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친구와 만나서 하는 이야기는 늘 비슷했다. 그 날은 조별과제를 하는데 하기 싫다, 강의가 지루하다 등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 왜 힘 빠지는 이야기라고 했는지 알겠다. 누군가에게는 고민이 아니고, 고민해 본 적도 없는 일이다. 이제는 극복한 일, 혹은 너무 사소한 일이다. 더 이상 전개할 수 있는 대화 소재가 아니다. 서로에게 발전을 가져다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외에도 기타 등등의 이유가 있으리라. 지금까지 고민을 나누면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위로와 충고가 관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아니다. 대부분의 고민은 혼자 해결해야 한다. 혼자 고민하고 혼자 행동해야 한다. 물론 위로는 위안이 된다. 그렇지만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해결 없이 상처만 핥고 끝날뿐이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지만 나머지 반이 상대에게 넘어가지는 않을까. 내가 힘을 얻자고 남의 힘을 빼앗을 수는 없다. (2018년 6월 10일) 과정지향적 인간 자기계발서를 읽다 과정지향적이라는 말을 봤다. 어떤 일을 마주했을 때 이걸 어떻게 하지 겁먹기보다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 조금 더 쉽다는 말이였다.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지레 겁먹기보다는 일단 행동하면서 계획을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이게 개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사람을 보면 나는 "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대단하지" 싶었다. 그 사람의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봤었다. 허나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려 한다. 좋은 사람이면 어떻게 하면 그 사람처럼 될까 생각하고 나쁜 사람은 어떻게 저 사람은 저렇게 됐을까 생각하려 한다. 예전에 사업을 하던 한 형은 어떤 걸 보든 읽든 그것보다 한 가지 더 생각하려 했다고 한다. 철학이든 경제든 소설이든 무엇이든. 나는 그래서 내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그 형한테 말했을 때 오히려 형보다 할 말이 적어 놀랐다. 나는 무언가를 읽은 게 아니라 해치웠던 것 같았다. (2019.5.21) ![]() 유튜브가 한창 유행하는 중에 브런치에 글을 계속 적는 이유는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이다. 내 감정을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다. 또한 바로 일주일 전 글이라도 지금보면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다. 읽는 분에게는 고역이겠지만 그렇다. 한 2주전부터 굉장히 무기력해져 학교에 갈 때 빼고는 하루종일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시간을 보냈다. 학교에 가지 않을 때도 있었다.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 것 등이 있었다.(너무 개인적인 내용이라 삭제). 이걸 노트에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조금씩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학교에 근로하러 갔다가 과제하고 수업듣고 다시 근로하고 글쓰고 영화보고 헬스도 가는 등 굉장히 알차게 쓰고 있다. 내 일상이 굉장히 초라하다고 느낀다. 남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과거의 나 자신과 비교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누군가를 만나 세계를 공유하기에는 내 세계가 너무 작게 느껴진다. 이제 누군가를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내 세계를 더 크게 만들어야겠다. 2019.5.19 ![]() 모르는 사람이 애매하게 아는 사람보다 낫다. 2019.5.16 <공지> 안녕하세요. 요즘 최신소식으로는 할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 과거의 글을 몇 개 가져왔습니다. 저도 과거의 제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다시 보니 민망하면서도 새롭네요. 고작 1년 전의 제 자신인데도요. 취업시장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직접 부딪히니 힘들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또 버틸만 합니다. 지금은 이 고비가 힘들어 보여도 나중에는 또 다른 일로 엄청 힘들어하겠죠? 여러분 어차피 다음 일이 제일 힘들 거니까, 벌써부터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저도 힘낼게요. 그리고 이제는 주 1회가 아니라 한 달 3회로 보내려고 합니다. 예전만큼 문화생활이나 취미를 즐길 시간이 적어져서 여러분에게 제 취미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적어졌어요. 주기는 금요일로 생각해주세요. 대신 못 보내는 날이면 못 보낸다고 메일을 보낼게요. 저 잊지 말아주세요 (하트)🏄 |
30대 도시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