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라라라라랄 다행히 취업을 했습니다. 조금은 기쁜 마음으로 적을 수 있게 되었어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쁨마음의 관이레터 어떤 일을 할 때 수고로움보다 쾌락이 크다면 2019.11.06 일본에는 한국인이 꽤 많다. 어떻게 알게 된 한국인들이랑 클럽에 가게 됐다. 여자3 남자2. 한 여자가 말했다. 지금 4일 연속 클럽이라고. 보니까 굳이 남자를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음악을 막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다. 뭐 가는 이유는 이러저러 있겠지만. .. 여자도 안다. "오빠. 여자 만나러 갈거면 가도 돼요. 클럽 올 때 남자들 접근하는 건 어느 정도 감수하고 오는 거죠 뭐" 나에게 클럽은 귀찮은 곳이었다. 음악 좋은 곳이 있긴 하지만 밤을 새우는게 귀찮다. 적당히 옷도 잘 입어야 한다. 친구들이 여자 꼬시러 가자고 할 때는 왜 굳이 그러나 싶다. 어차피 이 곳에서 만난 사람이랑은 잘 될 것 같지도 않다. 게다가 다음 날의 피로. 쉽게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당연한 생각. '아 얘네는 클럽 오는 게 재미있으니까 오는 거구나. 귀찮은 것보다 다음 날 피로보다 그냥 그 순간 춤추고 음악 듣고 사람들이랑 말 섞는게 좋은 거야. 클럽에 가는 걸 이해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그냥 재밌으니까 가는 거지' 어떤 일을 할 때 수고로움보다 쾌락이나 보람이 크다면 그것보다 좋은 게 어디 있을까. 공부를 할 때, 일을 할 때, 글을 쓸 때. 클럽 가는 기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 기분을 좀 느끼고 싶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19.11.06 <불꽃> 일본 드라마를 봤다. 일본 개그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정확히는 개그맨 선배와 한 후배의 관계를 중점으로 한다. 본능적이고 남을 일깨우는 재능이 있는 선배.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후배. 서로 다른 두 사람은 그래서 서로에게 끌리며 많은 영감을 준다. 드라마 특징인지 말장난을 많이 한다. 너 지금 어디야. 안드로메다입니다. 뭐하고 있는데. 외계인이랑 드라이브요. 그래 운석 조심하구. 이런 식이다. 두 사람이 개그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장면이 있었다. "개그맨이란 이래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개그맨 자격이 없어. 개그맨은 개그맨 그 자체야. 그런 말을 꺼내는 순간 개그맨 자격이 없는 거야" "선배도 이미 개그맨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계시는데요" .. 한 동생이 말했다. "남들처럼 생각하기 싫고, 남들처럼 행동하기 싫어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 동생은 정말정말 남들 같았다. 남들보다 조금 더 꾸미는 걸 좋아하고, 조금 더 음악을 좋아하고, 조금 더 여자를 좋아하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한 순간 그 친구는 그렇게 특별해보이지 않게 됐다. "예전에 본 드라마가 있는데..." 하며 말하려다 말았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해야 정말 조금은 더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나 싶어서. 혹시 모른다. 이 친구가 세게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스타에서 꽤 이름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있잖아. 너가 무시하는 그 사람들 생각보다 잘난 점이 많아. 너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사람도 많고. 그런데 너에게 말하지 않을 뿐인거지. 그걸 알아내기 전에 남들을 함부로 판단하면 남들의 특별한 점을 못 볼 수도 있어. 그냥 그렇다고. 아마 너는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못 다한 말은 이 곳에 적고 말았다. 매주 사연을 읽어드립니다. 한여름밤의 꿈, 한겨울밤의 꿈 (2020.02.11) 친구들과 연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민에서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 때 그 상황에서 좋았어서 힘들었어서 잠깐 붙어있어서 그래서 그런 거야. 나중에 돌아보면 별 거도 아닐 걸. 다 한여름밤의 꿈이야" 근데 문득 생각해봤다. 모든 연애는 한 때의 호감 감정 오해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저 사람이 그 때는 친절했다. 그 때는 예뻐보였다. 이런 식으로. 그런 오해와 꿈들이 아니면 시작조차 할 수 없는 게 연애다. 꿈들과 오해를 멀리 하면서 내 연애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학업과 연애의 균형을 찾는 친구와 이야기하다 찾아낸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스로의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생에서는 집중해야 할 시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학업이든 취업이든 시험이든 스스로 준비하는 그 무엇이든요. 그럴 때는 하루에 1시간만 잘못 써도 아깝곤 합니다. 그래도 "그 때 만난 그 사람과의 한 여름밤의 꿈,한겨울밤의 꿈 꿔도 될까요?" 하면 한 번 시도는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도조차 안 하면 꿈인지 아닌지도 모르잖아요. 알고보니 착각일 수도 있고. 나는 꿈일 수도 있는데 상대방은 개꿈일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연애는 가족과 친구 그 미묘한 사이에서의 줄타기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때의 연애는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답니다. 초등학생 떄와 중고등학생 때의 연애가 다르고, 중고등학생 떄의 연애와 대학생 때의 연애가 다르고, 대학생 때의 연애와 직장인 때의 연애는 또 다르죠. 그래서 가능하면 해보고,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지는 말자. 로 마무리하고 싶네요. 연을 끊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있습니다. 누구나 있을 거에요. 우연히 만난, 학교에서 만난, 모임에서 만난 그런 사람들. 괜히 연락오면 불편하고 귀찮고 짜증나는 사람들. 저 또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친구로 지내면서도 이 사람이랑은 친구 안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내 친구 중 누군가도 나에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 하면서 무서워졌죠. 안 좋게 끝나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끝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과정은 모르겠어요. 저도 잘 끝낸 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말하고 싶은 거 두 개는 있어요. 그렇게 누군가를 떠나보내도 누군가는 당신을 찾아갈 거에요. 세상 사람들이 날 다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나도 세상 사람들을 다 좋아할 순 없잖아요. (반대로 누군가 날 안 좋아해도 크게 상처받지 마세요!) 또 하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게 착한 건 아니라는 거에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상호작용이 생기고 마찰이 생기는데 그 과정에서 당연히 상처도 주고받을 수 있어요. 근데 그게 두려워서 자기가 더 상처받고 사는 건 전 좀 바보같다고 생각해요. 이 문제는 사실 저도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알 것 같네요 :( 오늘은 조금 긴 글을 적었습니다. 처음에 했던 것처럼 짧은 글 영화/책/유튜브 추천 이 두가지만 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고민상담 코너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아니면 자랑코너 or 불행코너. 스스로의 일상을 사진이나 글을 통해 소개하는 거죠! 아마 많이 참가하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 만약 고민이 있으시다면 이메일 답장을 보내주세요. 나아가 유튜브나 팟캐스트처럼 사연 읽고 나누는 단계까지 나아가고 싶어요 :) |
30대 도시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