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N E W S L E T T E R 관이레터 힘이 분산되는 느낌😅 부모님 도와 시골 가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게 되면서 저번주에 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녀오고 나서는 몸이 아파 3일간 계속 집에만 있었네요. 다시 한 번 기다리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몸에 힘이 없으니 어떤 것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뉴스레터를 만들고, 취업준비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서도 꽤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 기운이 쭉 빠지자 어떤 일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책을 읽는데도 머리가 아프고, 운동 가려니 어지럽고 날씨는 더워서 집에서도 땀만 뻘뻘 흘리고. 오늘은 조금 몸이 나아져서 다시 책을 읽고 운동을 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다들 아프든 건강하든 하나의 활동에만 집중할 텐데 이렇게 이것저것 한다고 잘하고 있는 게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월달부터 친구들에게 직무나, 기업이나, 뭐나 하고 싶은 일을 정해야 할 때가 왔다는 말을 했는데 아직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는데 말이죠. 다들 어떻게 그렇게 한 가지 일을 정하고 달려가는 걸까요? 다들 1년 내 퇴사하고 진로도 못 정한다는데 사실 정한 척 하고 달려가는 걸까요? 마피아를 잡아라😆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는데.. 다들 뭔 게임을 하는 거야? 유튜브를 보다가 <어몽어스>라는 게임을 알게 됐습니다. 미션있고, 채팅으로 범인을 찾아내고 투표로 잡는 과정이 마피아게임이랑 비슷하더군요. 유튜브에서 보이더니 친구들의 SNS에도 보이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MBTI유행했죠. 왜 유행했을까요? 일단 심심하죠. 할 게 없죠. 나가지 못하니까요. 그리고 친구들과 공유해서 할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뜬금없이 관이가 신작애니메이션을 들고 가면 아무도 대꾸해주지 않겠죠. MBTI는 공감되고 공유되겠냐구요? MBTI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자기 이야기 하기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MBTI가 뜨더니 식물테스트 대통령테스트 등 마케팅에도 사용되고 기업채용에도 사용되면서 조금은 목적이 변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게임은 정말 어떤 목적없이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 그 영화🏄 같은 걸 두 번 본 적이 없는데 요즘은 새로운 걸 볼만한 게 없네요. 친구가 최애영화가 있다고 해서 적어봅니다. 요즘 같은 날에는 재미있게 봤던 걸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지 않아요? ![]() 사진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좋았습니다. 생각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사진기를 들고 나간 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에는 굶주린 아기를 지켜보고 있는 새 사진이 있습니다. 아이가 굶어죽으면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새. 작가는 그 사진 이후 죄책감을 못 이겨 자살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비난이 끊이질 않았거든요. 작가는 사진을 찍고 바로 아이를 도와주었다는데 사진을 찍은 행위가 그렇게 문제였을까요. 문득 인터넷을 하다 이 말을 발견했습니다. 글이 칼보다 강하다면 그 책임도 더 커야 할 겁니다. 사진이라 더 와닿는 만큼 그에게 가해지는 비난도 더 컸었던 걸까요. 말로, 글로 전해지는 그 어떤 것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재미있으면 주변에 소개해주세요! 이렇게 재미있는 걸 혼자 볼 수는 없잖아요? |
30대 도시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룹니다